국내 최대 조선·해양 전시회 ‘KORMARINE 2021’ 참가

국내 대표 방산기업 한화디펜스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 전시회 ‘KORMARINE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 종합 전시회다. 한화디펜스는 ‘Total ESS solutions for maritime & submarine’이란 주제로 최신 선박용 에너지저장 장치(Energy Storage System) 기술과 비전을 소개한다.


한화디펜스는 국내 유일의 해군 잠수함용 리튬전지 체계 공급업체로서 ESS 분야 안전성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선박용 ESS 제품을 신규로 개발 완료했다. 2020년 2월부터 대형선박용 ESS를 대우조선해양과 공동 개발 중이며, 국내 다수의 친환경 선박 실증 프로젝트 및 하이브리드 관공선 건조사업에 ESS를 공급하는 등 선박용 ESS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소형 선박용 200kWh급 배터리 시스템 △대형선박용 1MWh급 배터리 시스템 △선박용 배터리 모듈 2종 △전용 자동소화장치 등 최신기술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중소형 선박용 200kWh급 배터리 시스템은 관공선·유도선·여객선·화물선 등에 탑재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 장치로서 다수의 관공선 및 실증선에 장비선정 후 탑재되고 있으며, 한화디펜스만의 화재 안전성 설계기술 및 해양환경 최적화 기술이 반영돼 있다.

대형선박용 1MWh급 배터리 시스템은 LNGC, VLCC, 컨테이너선 등 대형선박에 탑재할 수 있는 ‘Containerized 배터리 시스템’으로서 PCS (전력변환장치)와 TR (변압기) 일체형으로 제공된다. 그뿐만 아니라 △Peak shaving (전력 부하가 낮을 때 ESS에 전력 저장했다가 부하가 높을 때 사용) △Spinning Reserve (ESS가 선내 전력 계통에 동기화돼 급격한 출력 변동에 즉시 대응하는 예비력) △Blackout prevention(발전기 등 고장 시 선내 정전 방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한화디펜스 선박용 ESS 제품은 화재 예방을 위해 셀 레벨, 모듈 레벨, 시스템 레벨에 다중 안전장치를 적용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소화가 가능한 ‘ESS 전용 자동소화장치’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해당 제품도 전시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는 “조선·해양인의 축제이자 교류의 장인 KORMARINE 2021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탄소중립, 친환경 선박 시대에 한국 조선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기술을 갖춘 ESS를 고객에게 인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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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