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이 올해 처음으로 대중과의 과학 소통의 최전선에 서 있는 내부 연구진의 역량을 활용해 총 다섯 권의 어린이·성인 대상 과학 도서를 제작했다.
과천과학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립과학관으로 전시·교육·행사로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온라인 활동 등 새로운 소통 방식을 모색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근무 중인 과학기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중과학도서 집필에 착수했고, 이 결과 총 다섯 권의 과학도서를 오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간한다.
먼저 첫 번째 책인 <2022 과학은 지금>은 최신 연구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중과학도서로, 다양한 과학이슈를 쉽고 전문성 있게 설명하는 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 프로그램인 ‘해SSUL이 있는 과학뉴스’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여기에는 코로나19, 반도체, 우주탐사, 인공지능, 기후위기, 유전공학, 과학기술정책 등 우리 시대 과학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2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흥미 위주의 정보 제공을 넘어 각각의 바탕이 되는 원리까지 착실히 설명해주고 있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최신 과학 정보를 얕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특징이다.
또한 <과학은 지금>은 올해뿐만 아니라 해마다 새로운 주제와 키워드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는데, 이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은 그 해의 과학 지형도를 머릿속에 그려보고 관심 분야의 연구 흐름과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어린이를 위한 과학 시리즈 도서인 <사이다>는 세계 명작 동화를 모티프로 과학 주제를 새로운 이야기로 펼쳐낸 ‘동화편’과 과학 개념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대화체로 자신에 대해 설명하는 ‘개념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이다>는 ‘사이언스(science)’와 모두를 뜻하는 ‘다’를 합친 단어로 과학의 모든 것을 다룬다는 의미인 동시에 톡 쏘는 사이다처럼 톡톡 튄다는 이미지와 과학적 지식이 점점 쌓인다는 뜻도 담고 있다.
올해 출간하는 <사이다> 시리즈는 <1: 바다탐험×인어공주>, <2: 인공지능>, <3: 태양계×어린왕자>, <4: 바이러스>인데, 이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해서 어린이들에게 친숙하지만 정확하게 과학을 전해줄 수 있는 책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과학관은 과학 지식 전달을 넘어 대중과의 공감과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곳으로, 그 동안의 고민과 연구들이 올해 다양한 출판물로 나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책을 통해 과학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2 과학은 지금>은 오는 12일부터 전국 각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20일부터는 전자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
또 <어린이 과학시리즈 사이다>는 21일부터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26일부터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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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