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증상이 없더라도 다른 지역을 방문한 분들께서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박 총괄반장은 “전국 이동량이 5주 연속 증가 추세로, 앞으로 확진자 증가세도 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가 끝날 무렵에 많은 국민들께서 참여해 주셨듯이 진단검사는 앞으로도 중요하다”며 “고향을 방문하신 분들 중 검사를 안 받으셨다면 지금이라도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 총괄반장은 “수도권 전체 확진자가 74%를 차지하고 있고, 이번 추석 연휴를 지나고 나서 비수도권 확진자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비수도권 지역에서 대구와 대전, 충청 지역의 유행 규모가 다소 큰 편이며, 이 외의 지역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특히 학교와 종교시설 그리고 지인과의 모임을 통해서 집단감염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든지 감염이 될 수 있는 상황임을 유념해 주시고 마스크 쓰기 등과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 총괄반장은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실시되고 있다”며 “어제는 약 112만 명의 국민들께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면서 약 42만 명은 1차 접종을, 71만 명은 2차 접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 대비 접종률을 보면 1차 접종은 75% 정도 완료했고, 접종을 완료하신 분은 46.6%로 거의 50%에 육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총괄반장은 “예방접종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우리 사회의 안전,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어수단”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도 방역수칙을 지키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국민들과 현장의 의료진,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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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