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빌딩‧공장 등 전기 多소비자에 상주하는 약 5만명의 전기기술자가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시 현장에서 에너지절약을 주도하고, 정전 및 안전사고 대비 사전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 이하 ‘협회’)와 협력하여 전기기술자(안전관리자)와 실시간 연락체계(sms통보 등)를 구축하고, 현장사정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전기기술자들을 활용하여, 전력예비율이 낮아지는 시기에는 전기피크 시간대(16~18시)에 냉방‧조명 수요절감, 운전시간 조정 등 자발적인 에너지절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 전기사용량이 많은 1,000kW 이상 대량수요처 약 3만개소에는 전기설비를 관리하는 전기기술자 약 5만명이 상주하고 있다.
전기기술자들은 현장에서 전기설비의 시간별 운영특성 등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이러한 전문성과 업무 노하우를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에너지 절감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전기기술자는 협회에 해당 업무 등을 위한 개인정보 동의가 이뤄진 상태이며, 전기절감 매뉴얼 등을 지속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전기기술자들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에 대비, 매뉴얼에 따라 자체 안전점검 실시 등 전기설비를 미리 철저히 확인하여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재난재해 발생,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정전사고 등 유사시를 대비하여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비상발전기의 정상가동 여부 등도 사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금번 민간 협회의 현장전문가를 활용한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동참을 다른 분야에도 확산해 나가고, 전기절감량을 계측하여 수요반응자원(DR)으로 추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여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김선복 회장은 “전기기술자의 업무 노하우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노력은 전력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평상시 안전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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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