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청소년들에게 자기주도적 진로탐색과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마포혁신교육지구 온라인 진로박람회 '진로트립 온에어'(제9회 마포진로박람회)를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마포진로박람회는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탐색을 돕는 행사로 마포혁신교육지구사업의 하나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반영해 온라인으로 운영되지만, 학생들에게 더욱 생생한 진로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체험 키트를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체험활동 위주로 진행된다.
올해 중학교 1학년, 마포구 2천6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이번 진로 박람회는 지난해 실시한 마포구 진로 교육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지역 내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을 반영해 메디컬, 이색직업, 미래, 미디어아트 등 4개의 테마를 바탕으로 진로 여행을 떠나는 컨셉으로 운영된다.
청소년들이 51개의 실시간 체험 영상과 30개의 자유 체험 영상 등 총 81개의 콘텐츠를 접하며 여행업, 점역사, 비건 요리사, 분자생물학자 등 더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발견하고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스페셜 라이브로 진행되는 진로 고민 토크를 통해 청소년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진로코칭전문가와 함께 나눌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마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센터장 이진희)는 마포구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013년 지역 자원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지속가능한 진로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 현재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청소년 진로교육과 진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청소년들의 진로 체험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온라인 진로 체험이 새로운 진로 체험의 방식으로 자리 잡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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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