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특용작물 분야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특용작물 드림팀’을 구성, 24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서 출범식을 연다.
이번에 출범하는 특용작물 드림팀은 인삼, 약용식물, 버섯 분야, 3개 지원반으로, 농촌진흥청 연구원과 대학, 기업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
지원반은 6개 농가(버섯 2, 인삼 2, 약용식물 2)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시설, 생산, 유통, 이용, 경영, 투자 등 농업 정착과 발전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하고 여기서 나온 결과를 기반으로 특용작물 분야 청년농인 52개 농가로 지원 활동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성공 모델 구상, 지원 계획 수립, 지원 활동 수행 등 단계별 계획에 맞춰 전문적․체계적으로 영농 활동을 돕는다.
아울러, 드림팀 운영 성공 사례는 특용작물 분야 청년 농업인과 농가를 대상으로 사례 발표와 토론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2019년 기준 농업․농촌 인구는 전체 인구의 4.3% 수준이며, 고령화율은 46.6%로 청년 중심의 세대교체가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인삼․약용식물․버섯처럼 각종 원료 또는 가공 과정을 거쳐 사용하는 특용작물 분야는 생산 규모가 2.3조 원(2019)으로 큰 편이지만, 재배 기술 등이 다른 원예작물보다 널리 알려지지 않고 선도농이 많지 않아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교선 인삼특작부장은 “특용작물 드림팀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렵게 출범하는 만큼, 중단 없이 지속․안정적으로 운영돼 농업․농촌의 새 성공 사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국산 느티만가닥버섯 품종을 재배하는 청년 창업농인 송하은 씨(전북 김제시 황산면)는 “미래를 내다보고 나아가는 청년 농업인과 특작 분야의 잠재력 높은 연구원들이 지향하는 바가 같다면 상승효과를 보여줄 것이다. 이번 특용작물 드림팀이 다른 청년 농업인에게 꿈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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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