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29일 300만명을 넘어섰다. 4월까지 300만 명을 넘기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하루 일찍 달성된 것이다. 상반기 목표 1200만 명 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01만 265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을 시작한 이후 39일만인 이달 5일 100만명을 넘었고, 이로부터 17일이 지난 22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20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늘어나기까지는 1주일이 걸려, 접종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추진단은 “이는 예방접종센터 추가 개소 및 위탁의료기관 조기 운영 등 접종역량을 강화하고 접종순서에 따른 접종대상자 확대 노력과 함께, 전문가와 정부를 믿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들의 참여와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해준 의료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당초 수립한 예방접종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많았던 요양병원·시설 내 접종도 약 80% 정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회필수인력의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추진단은 “국민들께서 더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의료계와 함께 이상반응 감시를 강화하고, 피해보상을 지속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고연령, 고위험군, 방역·의료인력 등을 대상으로 6월말까지 1200만 명(1차 접종 기준)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일상으로의 회복을 향한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접종 순서가 오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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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