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의 개인신용정보에 대한 관리·보호 수준을 평가해 점수와 등급을 매기는 정보보호 상시평가제가 도입된다.
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금융권 개인신용정보 보호실태를 상시적·체계적으로 점검하는 ‘정보보호 상시평가제’가 내년 2월 4일부터 시행된다.
이번에 시행되는 제도는 동의·수집·제공 등 정보의 생애주기에 대한 정보보호 규제를 체계적·상시적으로 준수·검증할 수 있는 평가체계로 점검항목 개선, 효율적 검증시스템, 적극적 점검 환경 조성을 통해 금융권 정보보호 수준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이를 통해 금융권 정보보호 수준의 체계적 점검, 금융당국의 정밀한 모니터링, 금융권의 자체점검 능력향상이 가능해짐에 따라 정보유출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는 정보보호 상시평가제로 인공지능 등 신기술 출현, 가명정보 도입 등 새로운 데이터 처리 환경에서도 일관성 있고 안전한 정보보호를 통해 국민의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권 정보보호 상시평가제 시행에 맞춰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상시평가제 세부적인 운영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년 1월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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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