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와 함께하는 마음 건강 지키는 7가지 수칙’(이하 ‘마음 건강수칙’)을 배포하고, 25일까지 ‘마음 걷기’ 기획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포하는 자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국민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돕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마음 건강수칙’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고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제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상을 받아들이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마음 소통을 강조하는데,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한국심리학회 등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했다.
이 수칙에서 제시하는 7가지 행동 요령 중 첫 번째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변화된 일상을 받아들이는데, 우울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비정상적인 감정이 아니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임을 인지하는 것이다.
또 너무 많은 정보나 불확실한 뉴스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니 지나친 걱정보다는 정확한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방역지침을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해 몸과 마음의 면역력을 높이고, 취미나 여가시간 갖기와 적당한 신체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지킬 것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소통을 이어가면서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줄이고 심리적 지지를 얻을 수 있다.
만약 혼자 이겨내기 힘들다면 심리상담 직통전화(1577-0199)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한데, ‘정신건강자가검진’, ‘마음프로그램’, ‘마성의 토닥토닥’ 등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자신의 마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마음 걷기’는 우울감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신체활동으로서 걷기’와 지친 마음을 들여다보는 ‘마음을 걷는다’는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걷기’를 통해 신체의 건강을 지키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살펴보고 마음의 건강도 찾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복지부는 19일부터 25일까지 마음의 안정을 찾았던 나만의 힐링 장소나 사연을 사진(또는 동영상)과 함께 공모하는 ‘마음 걷기’ 국민 참여 공모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 내용은 걷기를 시작한 동기,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유해 주고 싶은 힐링 장소나 걷기 아이디어 등 다양한 내용을 작성하거나 마음의 위로를 받았던 풍경, 소리 등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함께 제출하면 된다.
염민섭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몸과 마음의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마음건강 수칙’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고 ‘마음걷기’를 통해 지친 마음을 살펴보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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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