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가는 농촌의 풍경과 따스한 추억을 글과 그림으로 되살리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잊혀가는 유년 시절의 추억과 고향의 따뜻한 풍경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공학자로 살아온 정경훈 저자가 유년 시절의 기억과 전라도 농촌의 일상을 담아낸 감성 에세이 ‘오래된 풍경화’를 출간했다. 정년퇴임을 앞둔 저자는 그동안 틈틈이 그려온 그림들과 학회지에 기고했던 글들을 다듬고 보완해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이 책은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점차 사라져가는 전라도 농촌의 소박한 일상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냈다. 하얀 눈으로 덮인 겨울 마당, 봄비 내리는 날의 잔잔한 여운, 여름 장마 속 대나무 숲의 서늘함, 가을 들녘의 낙엽 냄새, 그리고 화롯불 옆 가족과 함께한 소소한 순간들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당시의 단어와 사투리를 생생하게 재현해 독자들이 반세기 전 시골 마을의 풍경을 눈앞에 그려볼 수 있도록 했다.
‘오래된 풍경화’는 과학자로 살아온 저자의 이성적인 삶과 대비되는 따뜻한 감성이 담겨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잠시 멈춰 서서 과거의 소중한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하며, 독자들이 잊고 지냈던 감각과 추억을 일깨우는 특별한 기록이다.
정경훈 저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유년 시절의 조각난 기억들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보고 싶었다”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따뜻한 공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래된 풍경화’는 독자들에게 마치 옛 고향길을 걷는 듯한 따뜻함과 편안함을 선사하며,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책이 될 것이다.
정경훈 저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학자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유년 시절의 추억과 고향 전라도 농촌의 풍경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오래된 풍경화’를 출간했다. 이 책은 과학자의 이성적인 삶과 대비되는 저자의 따뜻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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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