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취약계층 비대면 아동급식 지원 플랫폼 사업 시행

- 플랫폼 구축 비용 없이 최소한의 이용료만 부담...예산 절감 도모
- 지난해 12월 통영시 시범사업 이후 하동군, 함양군 시작으로 점차 확대 계획
- 향후 배달앱 연계를 통한 급식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질 전망


경상남도는 올해부터 중앙정부가 개발한 아동급식 지원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아동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취약계층 비대면 아동급식 지원 플랫폼 사업’을 시행한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SaaS 아동급식 지원 서비스 개발·검증사업’에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참여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별도의 플랫폼 구축 비용 없이 최소한의 이용료만 부담하는 방식으로 아동급식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수요조사를 통해 도내 10개 시군으로 사업 대상을 확정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통영시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이후 하동군과 함양군을 시작으로 대상 시군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이번 아동급식 지원 플랫폼 사업을 통해 그동안 시군별로 상이했던 아동급식 서비스 제공 방법과 아동급식 취급 가맹점 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아동들의 먹거리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건강하고 안전한 아동급식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플랫폼은 △위치 기반 가맹점 조회 서비스, △다양한 급식 가맹점 확대, △부정수급 모니터링 등 결식 아동의 체계적인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향후 배달앱 연계를 통한 급식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아동급식카드 온라인·비대면 플랫폼 구축으로 기존의 대면 급식 서비스뿐만 아니라 배달앱을 통한 급식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어, 이용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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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