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마을 주민들을 문화유산 보수할 수 있는 국가유산수리기능자로 육성
수원시가 4일 화성사업소에서 제1기 ‘수원화성 마을장인 사업’ 수료식을 열고, 교육생 11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수원화성 마을장인 사업’은 수원화성 안 마을에 사는 주민들을 경미한 수리가 필요한 문화유산을 직접 보수할 수 있는 국가유산수리기능자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지난 3월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와 마을장인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론교육(4월~6월)과 실기교육(9월~11월)을 받은 제1기 수원화성 마을장인 교육생 11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수료생 중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시험에 합격한 사람을 대상으로 마을장인을 선발한다. 마을장인은 성벽의 줄눈과 지붕기와 와구토 탈락, 연못 관리, 배수로 정비와 같은 경미한 훼손을 보수하게 된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원시 공직자,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화성 마을장인 사업은 주민이 직접 문화유산 보수와 관리를 담당하도록 해 지역사회와 지역 문화유산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며 “제2기 사업은 행궁동·지동까지 구역을 확대해 모집·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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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