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농업기술센터서 발표회 열려…12개교 80여 명 참석
수원시가 20일 관내 12개 ‘학교4-H’ 회원이 참여하는 ‘4-H 과제 발표회’를 열었다.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발표회는 우수 4-H 회원 표창, 4-H 과제 발표회, 과제물 화판 전시,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고현초등학교 등 12개 학교 회원·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12개교는 텃밭 가꾸기, 곤충 키우기, 곤충요리 만들기, 비누·쿠키 만들기, 학교정화활동 등 1년간 활동한 과제를 발표했다. 발표회 후 공기정화식물 심기 과제실습과 삼일공고 동호회 4-H회 ‘스피릿’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창조적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교4-H 회원의 과제활동은 회원들이 농업에 대한 애착심을 기르고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이라며 “이번 발표회가 4-H 정신과 이념을 되새기고 농심(農心)을 키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시작된 4H회는 농업구조·농촌생활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적인 청소년단체다. 해방 이후 한국에 도입돼 농촌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자연 친화적이고 실천적인 학습을 지향하는 청소년 모임으로 활동 청소년들은 농심을 키우고, 지역사회 청소년 교육 운동을 주도한다.
4-H는 Head(명석한 머리), Heart(충성스러운 마음), Hands(부지런한 손), Health(건강한 몸) 등 네 가지 이념(4-H)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智)·덕(德)·노(勞)·체(體)로 번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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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