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석훈이 ‘킹키부츠’ 10주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석훈은 지난 9월 1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2개월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 서울 공연에 찰리 역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났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아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킹키부츠’는 1979년 영국 노샘프턴의 신발 공장에서 있었던 실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경영 악화로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초보 사장 ‘찰리’가 특별한 부츠를 만들면서 회사를 살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시즌 역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증명하며 명성을 이었다.
이석훈은 지난 2018, 2020,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네 시즌 연속 찰리 역을 맡아 믿고 보는 ‘쿤찰리’, ‘찰리 장인’의 면모를 재확인하게 했다. 이석훈만의 폭발적인 성량과 가창력으로 소화한 넘버가 깊은 몰입을 자아냈고, 안정적인 연기로 펼친 비중 있는 스토리 또한 울림을 전했다.
마지막 공연까지 마친 이석훈은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음의 여유가 없는 요즘 그래도 우리는 사람으로 치유 받는 게 가장 큰 위로였다. 찰리와 롤라처럼. 여러분도 그러시길 간절히 바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과 함께 이제 진짜 굿바이 인사를 해본다. ‘킹키부츠’와 함께 행복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킹키부츠’를 통해 이석훈은 2년여 만에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그간 ‘광화문연가’, ‘웃는 남자’, ‘마리 앙투아네트’,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그는 또 하나의 의미 깊은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와 더불어 이석훈은 올해 SG워너비 데뷔 20주년을 맞아 완전체 콘서트 투어 ‘우리의 노래’로 팬들과 만났으며, DJ를 맡고 있는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전하고 있다.[사진 = C9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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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