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인천에서 울리는 크루즈 뱃고동 커진다.

-국제 크루즈선 2024년 16항차, 2025년 30항차 인천 입항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


인천광역시는 크루즈산업 활성화와 유치활동을 통해 내년에 크루즈선 30항차가 인천으로 입항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올해 ▲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한국테마관광박람회 등 각종 크루즈 행사 참석 및 포트세일즈 추진 ▲ 글로벌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 팸투어 초청 ▲ 크루즈 입항 시 환영행사, 셔틀버스 운행 등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5월에는 인천의 기항관광지를 테마로 한 로얄캐리비안(Royal Caribbean) 선사의 스펙트럼오브더씨(Spectrum of the seas) 호가 인천항으로 입국해 4천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인천을 관광하는 등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매력을 널리 알린 바 있다.

그 결과, 올해 16항차(기항 11, 모항 5)의 국제 크루즈선이 인천에 입항해, 승객 포함 3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내년에는 30항차(기항 18, 모항 12)의 국제 크루즈선 입항으로 인천에 7만6천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항* 크루즈는 관광객 유입뿐만 아니라 식자재, 신선식품 등의 공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내년에 입항 예정인 모항크루즈 12항차 중 11항차는 글로벌 관광객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인천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출발하는 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이고, 1항차는 인천에서 출발하여 일본-홍콩-대만 기륭으로 향하는 롯데관광개발 전세 크루즈다.

시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모항 크루즈('24년 5항차 → '25년 12항차)와 크루즈 터미널에서 하루 정박하는 오버나잇 기항 크루즈('24년 8항차 → '25년 13항차)가 많아짐에 따라 체류시간이 늘어 인천 지역 내 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 인천에 처음 입항하는 크루즈에 대한 환영행사 개최, ▲ 한국 전통 체험관, 인천 관광 홍보관 운영, ▲ 공항 셔틀버스 신규 편성, 관광지 셔틀버스 증편 등의 방문 편의를 위한 수용태세 개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 지속적인 기항지 포트세일즈와 선사·여행사 팸투어 초청을 통해 인천 관광 테마크루즈를 기획 유치하고 ▲ 인천 특색의 신규 관광코스를 개발 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을 인천에 유입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내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이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국제 크루즈 선사·여행사들에게 새로운 모항지로 선택받고 있다”면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매력적인 인천의 관광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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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