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 학생들이 재해석한 전통조경 작품 34점 경복궁에서 전시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경복궁 근정전 회랑(서울 종로구)에서 「제22회 전통조경학과 작품전시회 : 국가유산시대의 전통조경」을 개최한다.

이번 작품전은 지난 5월, 국가유산 체계로의 전환과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전통조경이 국민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된다.

전시는 ‘궁능’, ‘보존과 보호’, ‘관리’, ‘활용’이라는 4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전통조경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논문과 설계 등 총 34개의 작품을 소개한다.

경복궁, 창덕궁, 경희궁 등 궁궐과 태강릉, 융건릉 등 조선왕릉의 복원·정비 아이디어부터 첨단장비를 활용한 자연유산의 보존·관리 방법, 전통조경 대상지들의 활용·정비 방향, 조경의 영역을 확장시킨 정원을 주제로 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통해 전통조경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학생들의 지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전시 현장을 담은 영상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누리집(www.knuh.ac.kr)의 온라인전시관과 전통조경학과 22회 작품전 인스타그램(@22th_nuch_tla)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관람객들이 전통조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해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통조경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련 분야의 인재 양성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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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