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복식 연구자 고부자 교수(전통문화대) 기증품 292점 공개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9월 25일(수)부터 12월 31일(화)까지 본교 온지관(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박물관 전시실에서 오랜 세월 한국 전통복식의 연구와 수집에 헌신한 고부자 전통미술공예학과 초빙교원(전(前) 단국대학교 대학원 전통의상학과 교수)의 기증품 292점을 소개하는 「큰 나무 그늘- 노송 고부자 교수 기증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고부자 교수가 2020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박물관에 기증한 수집품 6,000여 점 가운데 근·현대기의 다양한 의생활 문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292점을 선정하여 소개하는 자리이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어린이, 여성·남성, 혼례, 상례, 제주 등의 의복을 관람할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관립건모(쓰개류)·수식(머리 부속품)·장신구·낭(주머니류)·화혜리(신발류) 등의 장신구류와 모시·삼베·명주·무명과 같은 전통직물을 비롯해 직조도구·재봉도구·민속품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전통복식 연구의 기틀을 확립하고 후학 양성에 앞장서 온 고부자 교수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은 전시 기간 내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자유롭게 방문하면 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올해 개교 24주년을 맞이한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많은 관람객이 우리 전통복식의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복식 문화를 향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해나가는 적극 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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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