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고품질 마늘 주아 재배기술 교육 추진

- 마늘종 속 주아를 활용해 병해충과 바이러스 감염 적은 종구 생산
- 마늘 농가 경영비 30% 이상 차지하는 종구비 절약, 생산성 향상 기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6일 오후 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관에서 도내 마늘 재배 농업인 170여 명을 대상으로 고품질 마늘 주아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마늘 주아를 활용한 종구 마늘을 생산하는 방법과 주요 병해충 및 생리장해를 예방하는 교육으로 농업인의 관심도가 높은 가운데 진행됐다.

마늘은 영양번식 작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고 생육이 나빠져 수량 감소 등 생산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늘종 속에 있는 주아를 활용하면 토양 속 마늘 인편보다 병해충과 바이러스의 감염이 적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주아를 활용한 마늘 종구 생산은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번거로워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실정이지만, 처음 시작하는 첫해를 제외하고 매년 종구로 사용 가능한 인편(통마늘)을 수확할 수 있다.

또한, 경영비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종구비를 절약할 수 있고 바이러스 밀도 감소로 생산량을 약 15% 이상 올릴 수 있다.

노치원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바이러스 감염 등 종구 퇴화로 마늘 생산성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마늘 주아를 활용한 종구 생산체계의 효율성을 높여 영농현장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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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