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9월 4일 케이티(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제11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발전 경험과 성과를 발표하고 이를 수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11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우리 농촌”이라는 주제 아래 주민 스스로가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 우수사례를 연극, 합창 등의 형태로 발표하고 공유하는 행사로서 201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1회차를 맞이하였다.
특히 올해는 마을 발전, 농촌지역개발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우수주민 분야 내에 농촌 지역 창업을 통해 활기를 불어넣은 창업가 분야를 추가하였고, 일선 현장에서 지역농협의 주민 복지 프로그램 우수사례 분야도 신설하여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를 공유하였다.
올해는 268개의 마을(농협 4개소 포함)과 27명의 농촌주민(농협관계자 4명 포함)이 콘테스트에 참가 신청하였다. 시·도 자체 예선과 농협중앙회 추천을 통해 선발된 우수 마을·농촌과 활동가·창업가에 대해 각각 전문가 현장평가(7.15.~18.)와 주요실적 등 발표 평가(7.3.~4.)를 거쳐 마을만들기 7팀, 농촌만들기 8팀과 우수활동가 6명, 우수창업가 3명을 최종 선정하였다.
이 가운데 마을·농촌 만들기 분야 15개 팀에 대해서는 대국민 참여 문자투표를 실시(8.16.~25.)한 결과 총 26,170표가 집계되는 등 본선 개최 전부터 국민적 관심과 열기가 높았다. 본선 심사에서는 현장평가와 마을별 발표 및 퍼포먼스를 평가한 점수에 사전 문자투표 결과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여 분야별 금상, 은상, 동상, 입선 팀을 결정하였다.
대통령상은 마을 및 농촌만들기 분야 중 최고득점을 한 농촌만들기 분야 의성군 비안만세센터(금상, 30백만원)가 수상했고, 국무총리상은 마을만들기 분야의 음성군 원당2리(금상, 30백만원), 마을만들기 분야의 홍성군 오서산 상담마을(은상, 15백만원), 농촌만들기 분야의 세종특별자치시 서세종농협(은상, 15백만원)이 수상하였다. 그리고 우수주민 분야에서는 평창군 홍양미 활동가(3백만원, 장관상)와 청도군 서삼열 창업가(3백만원, 장관상)가 금상을 수상하였다.
마을 및 농촌만을기 금상을 수상한 팀의 주요 실적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의성군 비안면 비안만세센터는 한지공예, 공연밴드 및 공동육아나눔터 등 주민 수요를 고려한 문화·복지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무인카페, 헬스장으로 운영 자립 기반을 마련한 점이 특징적이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충북 음성군 원당2리는 ‘뚱단지공작단’을 조직해 마을 경관·환경 가꾸기와 공동체 활동을 지속하고,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주민들이 만든 중장기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구감소 등 농촌이 처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주민 스스로가 농촌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보여 준 점에 감사드리며, 각 마을의 혁신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여 농촌이 지역주민과 국민 모두에게 행복한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NEW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