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중·고등학교, 제114주년 경술국치 추념행사 개최


광덕중·고등학교(학교법인 만대학원)가 29일 제114주년 경술국치일을 맞아 추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광덕중·고등학교는 조기를 게양과 더불어 오이냉국과 주먹밥으로 급식 메뉴를 조정하고, 경술국치 계기 교육 영상을 시청하는 등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풍찬노숙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광덕고등학교는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우리나라 현안 문제들을 선정하고 해결책을 학년별로 제시하고자 1학년은 ‘Hi 대한민국 프로젝트’, 2학년은 ‘Love 대한민국 프로젝트’, 3학년은 ‘With 대한민국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광덕고등학교 진상호 학생회장은 “오늘 점심 메뉴는 비록 양도 적고 고기 반찬도 없었지만 독립운동을 하셨던 선조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 하루 정도는 이런 날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밥알이 뭉쳐있는 것처럼, 우리들도 국가적 위기가 찾아왔을 때 똘똘 뭉친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단재 신채호 후손들이 설립한 광덕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2014년부터 Love 대한민국 프로젝트, 2023년부터는 ‘1919 나라사랑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교내에 2016년에는 태극기 상설전시관 개관, 2020년에는 안중근 의사 추모관 및 역사 전용 교실(예관원)을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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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