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선 ‘이사부호’ 지구 약 8바퀴, 총 31만 3천km의 바다를 누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이 운영하는 종합 해양연구선 ‘이사부호’는 취항 이후 지구 약 8바퀴(총 313,010㎞) 만큼의 바다를 누비며, 해양자원 개발과 기후변화 대응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양연구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하였다.

특히, 이사부호를 활용한 `인도양 한-미 공동관측 연구`에는 세계 최고의 해양 연구기관인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공동 참여하여 우리나라의 대양탐사 역량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사부호는 올해 상반기에 해양수산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인도양 해저열수광상’ 개발유망광구 선정사업(‘21∼’26년, 176억원)`과 `인도양 한-미 공동관측 연구` 수행을 위해 인도양을 항해하였다. KIOST 연구진(김종욱 책임연구원)은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27일간 우리나라가 독점탐사권을 확보한 인도양 공해상에서 열수광체 7곳을 대상으로 해저면 광체 노출규모와 지형구조를 파악하는 탐사를 수행하였으며, 향후 심해 해양환경을 고려한 개발 적합도 평가 등 정밀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태평양과 인도양 등 총 5개 지역에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광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사부호는 하반기에 여의도 총면적의 약 350배에 달하는 서태평양 공해상 망간각 독점탐사 광구(0.3만㎢)에 대한 탐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사부호는 올해 상반기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인도양 한-미 공동관측 연구` 사업에 투입되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KIOST 연구진(강동진 책임연구원)은 지난 6월 NOAA와 함께 서인도양 열대 해역에서 대기부터 수심 4,000m의 해저까지 동시에 관측이 가능한 계류관측선(RAMA-K)을 세계 최초로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수집된 관측자료는 인도양 해양환경의 변동을 파악하고, 동북아 지역의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데 필수적인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이사부호는 인도양 심해에서 새로운 열수분출공을 발견하는데 이바지했으며, 태평양에서는 슈퍼 태풍의 발생 원인과 한반도 주변의 고수온 현상을 규명하는 연구도 수행하는 등 해양과 기후연구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KIOST 이희승 원장은 “이사부호의 취항으로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대양탐사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국제 해양 탐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라며, “앞으로도 KIOST의 인프라와 축적된 연구 성과가 해양강국으로의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 사회와 산?학?연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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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