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급증 대비 수돗물 공급 대책 마련
제주특별자치도는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기간를 맞아 관광객급증에 대비해 수돗물 사용 불편 민원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기간 동안 약 22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시적인 수도 사용량 증가가 일부 지역에서 수압 저하나 단수 등의 생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관련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신속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
제주도는 여름철 특정 시간대의 수돗물 사용량 증가로 인한 급수 불량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단기 대책을 마련했다. 주민들은 문제 발생 시 해당 읍‧면이나 행정시(상하수도과), 상하수도본부(상수도부)에 전화로 연락하면, 담당자가 현장에 출동해 상수도 시설물을 점검하고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급수 지원을 위해 행정시 상하수도과, 읍·면, 지역 소방파출소와의 협조 체계를 구축해 급수 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철에 일반적으로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수돗물 사용이 집중되는 특성을 감안해 상시 수돗물이 필요한 가정이나 사업장의 경우 저수조 등 개인 급수시설을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물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 특히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급수 불량 등으로 인한 민원에 신속히 대처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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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