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공시설 내 전기차 충전기 점검 실시

- 고장 난 충전기 수리‧교체, 스크린 화면 오류 복구 등 신속 조치
-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2차 공모 적극 참여 독려


경남도는 전기차 충전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공공시설 내 전기차 충전시설과 교통약자배려형 충전시설 938기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충전기의 전반적인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충전 구역 내 이용자의 불편 사항을 발견해 현장별 맞춤형 개선사항을 이행했다.

고장 난 충전기 10기를 수리하고, 초기에 설치돼 노후화된 충전기 1기는 교체하고, 파손된 채 방치된 충전기 3기는 철거했다. 교통약자배려형 충전기도 점검해 휠체어 이동을 방해하는 배수로에는 덮개를 설치하고, 카 스토퍼는 위치를 조정하여 사용자 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시군 점검에 동참한 충전기 사업자들은 충전기 외부를 청소하거나, 주변 여건으로 이용이 불편한 충전기는 위치를 옮겼다. 차량 충돌에 대비해 충전시설 전면에 진입 방지 말뚝(볼라드)을 설치한 곳도 있다. 도는 우수사례를 시군에 전파하고 앞으로도 충전기 이용 불편 사항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기차 보급확산으로 충전기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도는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에 시군과 충전 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이란, 지역 특성에 맞춰 지자체와 충전 사업자가 다양한 사업유형으로 전기차 보급과 충전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1차 공모에 창원 등 시군 8곳이 선정돼 전기차 충전기 169기를 설치하고 있고, 배터리교환형 전기이륜차 충전시설(BSS)은 창원·진주·양산이 선정돼 58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2차 공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한국자동차환경협회([email protected]) 또는 한국환경공단([email protected])을 통해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초기 설치된 전기차 노후 충전기 관리와 더불어 부족한 충전시설 확충을 통해 도내 전기차 이용자의 불편이 최대한 해소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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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