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첨단 방위산업용 반도체 설계·검증 맡는다


성남시는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의 부품 · 소재 자립화 및 국산화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 년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 ’ 에 최종 선정됐다고 27 일 밝혔다 .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 국방용 반도체 ) 는 무기체계 , 전자전 등 국방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설계 및 제조된 반도체다 . 군사 목적으로 운용되는 각종 장비 · 모듈 · 부품 등에 사용된다 .


시는 올해부터 2028 년까지 5 년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 나노융합기술원 ,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국방용 반도체 부품에 대한 설계 · 제조 · 패키징 · 모듈화 · 신뢰성 평가 등 단계별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 총 사업비 100 억원이 투입된다 .


시는 이 중 30 억원을 확보해 국방용 시스템반도체의 두뇌 (brain) 역할로 설계 · 검증 , 성능검증 , 설계기업 지원 서비스를 맡는다 .


이로써 성남은 지난 6 월 국도비 170 억원 공모 사업인 ‘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 사업에 선정된 이후 국방용 반도체 검증 기반 구축 사업에 연달아 선정돼 총 국도비 200 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


시는 국방용 첨단 반도체 검증 장비를 제 2 판교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 들어설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에 구비해 방위산업 분야와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시스템반도체 개발 및 상용화 검증에 사용할 예정이다 . 판교에는 LIG 넥스원 등 국방 무기체계 기업이 다수 분포되어 있다 .


신상진 성남시장은 “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우리 시가 추진 중인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의 활용도와 가치를 높이고 , 국가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지로 도약하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 ” 고 말했다 .


고성능 국방용 반도체 장비는 일반 팹리스 기업에게도 선호도가 높을 뿐 아니라 차량용 반도체 등의 신뢰성 검증 부분이 상당히 동일하여 성남의 반도체 개발 및 상용화 검증 지원요충지로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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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