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돌발해충 아시아매미나방의 예찰·방제 협력체계 강화

-국립산림과학원-국제식물검역인증원, 아시아매미나방 예찰·방제 방안 협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9일, 협력 기관인 국제식물검역인증원과 함께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돌발해충 ‘아시아매미나방’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매미나방은 유충 시기에 침엽수와 활엽수를 포함한 100여 개의 수종을 가해하여 수목의 생장을 저해하는 해충이다. 또한 성충 시기에는 인공 불빛에 모여들고 산란하는 특성 때문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아시아매미나방은 주요 검역 해충으로 국내에서 출발한 선박이 북미지역 항구에 정박하려면 국제식물검역인증원이 발급한 ‘아시아매미나방 무감염 증명서’가 필요하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아시아매미나방 대발생에 필요한 환경 조건에 관한 연구 결과와 국제식물검역인증원의 아시아매미나방 예찰?방제 실적이 공유되었다. 또한 아시아매미나방의 최적 방제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발생 시기 예측 모형을 소개하고, 모형 고도화 및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환경연구부 조재형 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돌발해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유관기관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 라며, “앞으로도 국제식물검역인증원과 협력을 강화하여 아시아매미나방의 과학적 예찰과 방제 체계를 실용화할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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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