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KCC·초록우산·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함께 인수봉 숲길마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온(溫) 동네 숲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특성과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구는 인수봉 숲길마을(수유동 516번지 일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KCC·초록우산·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지난 27일(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강북구청에서 진행됐으며, 이순희 강북구청장·김상준 KCC총무/자산상무·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인향봉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날부터 네 기관은 인수봉 숲길마을 지역주민들의 행복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강북구는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 ▲KCC는 재정지원 및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초록우산은 마을단위 환경개선사업 총괄 기획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은 마을공동체 주민 의견 수렴 및 환경개선사업 실무 진행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네 기관은 마을공동체 활성화 교육, 미술대전, 낡은 담장 채색, 어린이 식당 운영, 마을축제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온 동네 숲으로' 사업을 통해 인수봉숲길마을 에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며 "사업을 후원하고 진행하는 협약 기관들에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봉숲길마을은 북한산초입에 위치한 곳이다. 2011년에는 녹색주차마을에 선정됐으며, 2016년은 꽃피는 서울상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공동체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강북구는 이러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자, 서울시에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 지정을 요청했고, 2017년에 인수봉 숲길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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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