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 흰개미 피해 예방과 방제를 위한 세미나 개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4월 1일(월), 목조건축의 안전성 확보와 내구연한 증대를 위해 ‘흰개미 생태 및 방제 연구 동향’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세미나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목조건축의 흰개미 피해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서식이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종인 마른나무흰개미(Cryptotermes domesticus), 서부마른나무흰개미(Incisitermes minor)가 발견되고, 전세계적으로 목조건축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는 종인 집흰개미(Coptotermes formosanus) 또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는 등 흰개미 대응에 대한 새로운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흰개미 생태 및 방제 분야 전문가인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이상빈 박사를 초청하여 흰개미 피해가 심각한 미국의 흰개미 방제 사례,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에 대해 듣고, 우리나라 상황에 적합한 방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이상민 과장은 “그동안 연구는 국내 우점종인 일본흰개미(Reticulitermes speratus)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도입 우려종에 대한 연구도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으며, “흰개미 피해 예방을 위한 목조건축 내구설계부터 방제 기술 개발까지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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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