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벤처·창업기업에 기술컨설팅 비용 최대 1천만 원 지원


관악구가 올해도 관내 벤처·창업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창업 기업의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술컨설팅 지원사업'은 구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관악S밸리' 사업의 일환으로, 대학교 및 연구소와 협력해 창업기업의 기술난제를 해결하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2022년부터 서울대학교 SNU공학컨설팅센터,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총 18개 기업의 기술문제 해결을 적극 지원해왔다.

창업기업들은 시제품 개발, 제품 향상 과정에서 겪는 기술적 어려움을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 해결함으로써 경쟁기업보다 우위를 점하고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게 된다.

구의 지원을 받은 한 창업기업 대표는 "'정말 마지막 기회'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컨설팅 지원을 신청했는데, 내가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외에도 다방면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값으로 매기지 못할 만큼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술컨설팅은 1차 상담을 거쳐 2차 심화상담으로 이어지며, 구는 2차 심화상담 시 발생하는 컨설팅 비용을 최대 1천만 원(자부담 20% 이상)까지 지원한다. 단, 본점, 지점, 기술연구소 등 1곳 이상의 사업장 소재지를 관악구로 이전하는 조건이다.

신청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기술기반 벤처·창업기업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2인 이상 보유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구비해 담당자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2018년부터 '관악S밸리' 사업을 역점 추진하며, 지역 내에 벤처·창업기업을 유치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관악S밸리'는 2022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으며, 지난 2월에는 '관악S밸리 거점공간 조성 사업'이 서울시에서 발표한 '서울 서남권 도시 대개조' 계획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로써 구는 낙성대 일대에 인공지능(AI) 거점 연구단지와 창업지원시설 등 산·학·연 벤처창업 거점공간을 조성해, '관악S밸리'가 강남 테헤란로와 구로G밸리를 잇는 新스타트업 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유능한 인재가 많은 서울대가 속해있는 '관악S밸리'는 첨단 기술이 가득한 보물창고로 비유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대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서울대와 관악S밸리 입주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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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