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창생플랫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남해군은 오는 6월 개관을 목표로 내부 콘텐츠 확보 및 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2일 창생플랫폼에서 '미디어월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창생플랫폼 및 관광창업 아카데미'는 (구)여의도나이트클럽을 증설해 재창조한 건물로 인접한 (구)장수장 건물과 연계해 독특하고 창조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현재 건축 준공은 완료됐으며, 실내디자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선보인 '미디어월'은 가로 10m, 높이 3m 규모로, ▲디지털 아쿠아리움 ▲남해의 사계 ▲판타지 남해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 ▲라인아트 ▲인터랙티브 영상 등의 콘텐츠로 채워졌다.
향후 '창생플랫폼 및 관광창업 아카데미'에는 '미디어월'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유주방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로컬크리에이터의 굿즈와 지역특산품을 전시·홍보하는 지역특화상점 등이 운영된다.
박철영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위원장은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관건은 주민들이 기획하고, 참여해 지속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갈고 닦은 주민들의 실력을 창생플랫폼에 잘 녹여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창생플랫폼이 군민과 방문객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자 외부 인재들과 지역 자산이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하길 바란다"며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남해전통시장과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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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