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적표와 중량표는 나무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부피단위인 재적표와 무게단위인 중량표는 나무를 사고팔거나 숲을 가꾸고 관리하는 산림경영 활동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경영기준표이다. 재적표와 중량표를 이용하면 나무의 키와 가슴높이의 둘레만 알아도 나무의 부피와 무게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전국 24,000여 그루의 나무를 조사·분석하여 14수종의 재적표를 개발(2015∼2020)하였으며, 현재 중량표를 개발(2021∼2025) 하고 12수종 13종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중량표는 우리나라 숲에서 발생하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량을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어 향후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산업을 위한 정책 개발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원명수 센터장은“과학적 데이터 기반으로 만들어진 재적표와 중량표는 국·공유림(34%)뿐만 아니라 전체 산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유림(66%)의 목재자원 가치 평가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고, 산림부문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 결과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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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