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신한은행은 2028년까지 5년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지원 및 농어업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사회적공헌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출연금은 총 7억 8505만 1000원이며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으로 쓰인다.
신한은행이 코이카의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된 계기, 양사는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협력사업을 추진해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코이카가 외부 파트너와 공동으로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는 것은 기관 창립 이래 처음이다.
코이카는 중소기업 및 비수도권 기업을 위한 기금 활용 사업 발굴을 지원하고, 사업 진행에 필요한 기금 출연은 신한은행이 분담하는 방법으로 협력한다.
세부적으로 대·중소 상생협력기금으로는 중소기업 설비 구축을 지원하며, 중소기업 및 혁신 기술 기업과 성과 공유제를 추진한다.
혁신 기술 보유 기업의 기술 보호를 위한 기술 임치 지원도 진행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혁신 제품 해외 판로 지원에 따른 물류비 지원 사업을 기획할 계획이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으로는 공정한 대금결제 환경 구축을 목적으로 상생결제제도 우수기업에 농협 상품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지혜 코이카 동반성장팀장은 "코이카와 신한은행은 준정부기관과 내국법인 대기업을 각각 대표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의하고 중소기업 및 농어촌이 동반성장하는 데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 기관으로서 오랫동안 축적해온 해외 원조 사업 경험을 활용해 다각도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SG·혁신 경영 내재화'를 코이카 4대 경영전략 중 하나로 채택해,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 운영 및 동반성장추진단 활동 등을 통해 코이카 ODA 사업 참여를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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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