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태평양 기후 주간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맹그로브숲의 중요성을 알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11월 14일(화), 아시아-태평양 기후 주간(Asia-Pacific Climate Week, APCW 2023)의 행사 중 하나인 액션 허브(Action Hub)에서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맹그로브숲 관련 국제 공동 연구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열렸으며, 유엔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 28차 당사국회의(COP28) 전 마지막 공식 행사다.

행사에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국제임업센터(CIFOR-ICRAF)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 및 인도네시아 해안지역 맹그로브류의 탄소 흡수능력을 파악한 결과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맹그로브숲 국제협력을 확장하고자 하는 계획을 밝히며, 관련 연구자와 일반 시민들, 지자체 및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보라 연구사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맹그로브 숲의 탄소 흡수 능력을 파악하고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맹그로브숲 관련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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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