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내국인 농촌 계절근로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2024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에 앞서 외국인 근로자가 내국인의 일자리 잠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촌인력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농번기 일손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업분야 일자리에 대한 내국인 고용률 촉진을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만 30세 이상 55세 미만의 농업분야 근로 경험이 있고 농작업 수행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자다.
임금은 2024년 최저임금이 적용돼 월 206만원가량이며 1일 8시간 근무 주 1회 휴무가 보장된다.
주요 농작업 내용은 농작물 파종, 정식, 관리 수확 등 단순 농작업 분야로 농가 여건에 따라 고용인원, 근로기간, 보수, 숙식 제공 등의 근로조건은 달라질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신청기간 내 참여하는 내국인 근로자가 없을 경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연계 추진하게 된다.
산청군은 모집된 농업분야 내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와 연결하고 농업인 고용주와 참여자는 근로조건 등을 자율적으로 협의해 운영할 계획이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 특성상 파종기, 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분야가 있다"며 "내·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번기에 안정적으로 인력을 공급해 인력난 해소 등 영농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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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