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영동군,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SK E&S, 충청에너지서비스와 함께 6월 12일 충북도청에서 ‘영동군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연계 액화수소 안전기준 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정영철 영동군수,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SK E&S 권형균 부사장, 충청에너지서비스 구현서 대표이사가 참석해 영동군 액화수소충전소 구축과 이를 연계한 안전기준 개발 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극저온(-253℃)으로 냉각, 액화해 기체수소 대비 약 800배의 부피감소가 가능하고 운송·저장이 용이하여 기존 수소충전소 대비 저렴한 가격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오늘 협약식에는 이러한 신기술이 적용되는 액화수소 분야의 최고 전문기관이 뭉쳤다.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은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담당하고, 최대의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를 운영하는 SK그룹은 액화수소의 원활한 공급을 책임진다.
또한,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영동 액화수소충전소의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 안전기준을 마련할 예정이고, 충북도와 영동군은 액화수소충전소 인·허가 지원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번 액화수소충전소 구축과 연계한 안전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영동군에는 금년 12월에 전국 군 단위 최초의 액화수소충전소가 구축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우리도에 구축예정인 액화수소충전소(청주, 음성, 제천)의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용성 제고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오늘 협약식에서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이 중요하고 이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핵심”이라며 “수소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충북의 에너지 자립도를 올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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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