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5개 대학, 예술·콘텐츠 인재 양성한다

서울예술대 등과 ‘예술·문화콘텐츠 산업 인재 육성’ 업무협약

문화체육관광부는 5개 대학과 손잡고 K-컬처에 활력을 더할 문화예술·콘텐츠 인재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10일 서울예술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KAIST,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예술 및 문화콘텐츠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5개 대학은 예술 및 문화콘텐츠 산업의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 간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해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


각 대학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기초·응용예술 교류 ▲문화예술·콘텐츠 교육 및 전문 인력 육성 ▲문화예술·콘텐츠 연구 및 기업 산학프로그램 운영 ▲K-컬처 분야 발전 방안 협력 및 문화예술·콘텐츠 생태계 강화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MZ 예술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경력 2년 미만 신진예술인의 예술계 안착을 돕는 ‘창작준비금 지원사업’과 ‘청년예술인 생애 첫 지원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예비예술인이 처음으로 예술계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돕는 ‘예비예술인 현장 역량 및 예술생태계 강화 지원사업’(올해 57억 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특히, 예비예술인 지원사업은 예술 활동 경험 또는 실적이 없어 각종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던 예술대학(원) 재학생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최종 선정된 38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예비예술인의 예술 현장 경험 및 예술활동·발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문체부는 올해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인공지능·실감·메타버스·블록체인 등 첨단기술 역량을 고루 갖춘 콘텐츠 분야 융·복합 전문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장·단기 교육 및 실무형 단기 프로젝트 진행 지원사업(올해 57억 원)을 새로 운영한다.


영화, 만화, 게임 등 장르별 특화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는 한편, 앞으로 콘텐츠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 예비 창작자를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수료생의 우수 프로젝트에는 시제품 제작 지원,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 사업화도 지원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전 세계가 K-컬처에 주목하고 있는 지금, MZ세대의 시선과 감수성이 예술과 콘텐츠에 집중돼 있다”며 “문체부는 미래세대가 문화예술계의 상상력과 독창성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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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