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달이 뜨는 강', 웹툰으로 재탄생


2021년 KBS2에서 방영되어 한국방송대상 TV드라마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던 대작 사극 <달이 뜨는 강> (제작 빅토리콘텐츠)이 이번에는 웹툰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달이 뜨는 강>은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KBS연기대상에서 김소현이 여자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나인우가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는 동시에 베스트 커플상까지 받았던 화제작이다.


웹툰 버전은 2021년 하반기부터 기획이 시작되어 1년 반의 제작 기간을 거쳐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시리즈로 5월 1일부터 동시 연재가 시작된다.


일본의 공영방송 NHK에서도 방영되어 호평을 받았던 <달이 뜨는 강>의 웹툰 제작은 일본과 한국의 작가들의 공동작업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사극물이기에 콘티부터 제작에 참여한 일본 스텝들은 드라마 시청뿐만 아니라 생소한 한국의 고대사까지 공부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의 각본을 쓴 한지훈 작가는 긴 서사의 드라마를 짧고 강렬한 웹툰으로 재탄생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웹툰 제작사인 IMXTOON은 TV 드라마를 웹툰으로 재탄생시키는 역발상으로 현재 KBS, MBC 등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웹툰을 제작하고 있으며 외국어 로컬라이즈까지 사내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모든 시청자들에게 만화의 세계에서 독자로서 다시 한번 즐기게 하는 것, 드라마는 보지 못했던 독자들에게도 한국의 원작을 쉽게 접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웹툰 <달이 뜨는 강>은 5월 1일부터 카카오 페이지와 네이버시리즈, 픽코마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웹툰 플랫폼, 그리고 투믹스에서 영어 버전의 연재가 동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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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