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마련…매년 추진상황 점검·투명 공개”

제15회 국무회의 주재…“탄소중립은 어렵지만 반드시 도달해야 할 과제”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탄소중립은 어렵지만 반드시 도달해야 할 과제”라면서 “매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15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 총리는 “정부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과학에 기반한 숙고의 과정을 거쳐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마련했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를 심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기본계획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위한 부문별 감축 목표가 담겨있다”면서 “도전적인 계획이지만 우리에게는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지난 10일 전체회의에서 정한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정부 기본계획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위한 부문별 감축 목표를 담고 있다.


이에 한 총리는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은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의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고도로 복합적인 과제인 만큼 전 국민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행계획이 차질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는 국제박람회 기구 대표단의 현지 실사와 관련해서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민간과 지방정부도 원팀이 되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한 범국가적 열정을 보여줬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특히 국회에서도 여야 의원 239명이 참여해 국회의원 만장일치로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결의해 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실사단들도 ‘엑스포는 부산’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갔을 것”이라며 “정부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지난주 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에 순차적으로 채용돼 근무를 시작한 청년 인턴들과 관련해 “청년 문제뿐 아니라 국정 전반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청년 보좌역을 도입하고 공공부문에 청년 인턴 채용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은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정부는 청년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국정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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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