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신규 창업하거나 전남지역으로 이전한 지식정보문화 10개 기업과 서면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나주와 목포, 순천에 들어선 10개 기업은 2026년까지 총 129억 원을 투자해 청년 일자리 183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에 둥지를 튼 ㈜온소프트, ㈜PTW코리아, ㈜눈보라엔터테인먼트, ㈜에스엠소프트, ㈜비알이디, ㈜의성 등 6개 기업은 협약에 따라 61억 원을 투자해 118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통해 소프트웨어 분야 지역 특화 비즈니스 모델 정착과 그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엑스플랜트, ㈜에이오코리아, ㈜크레펀 등 3개 기업은 목포에 53억 원을 투자해 59명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한다. 응용·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과 모바일 게임 서비스, 실감형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로컬앤컴퍼니는 순천에 15억 원을 투자해 지역에 특화된 영상 및 문화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 오는 4월 1일 개막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에 관련 콘텐츠 기획과 상품 제작 유통에 나선다.
전남도는 앞선 민선 7기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 성장 동력인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콘텐츠, 실감형 콘텐츠 등 지식정보문화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한다는 비전 아래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식정보문화산업 분야 보조금을 신설하고 지금까지 총 141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했다. 그중 76개 기업이 투자 실현을 통해 1천90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거뒀다.
유현호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식정보문화 분야는 타 산업에 비해 청년이 선호하는 콘텐츠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다"며 "앞으로 도내 기업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식정보문화기업도 고민 없이 전남을 선택하도록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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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