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활기찬 노후를 즐기고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인복지 공간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내 들어설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가칭) 건립' 사업이 지난 3일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중앙투자심사는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로써 구는 이번 심사 통과로 사업 예산 편성 등 노인종합복지타운 건립에 본격 나선다.
올해 공공건축 심의 및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4년 실시설계용역과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약 244억 원으로 지상 4층 규모 건물에 구립 노인종합복지관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돌보는 노인요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이 건강, 여가, 교육, 돌봄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는 '노인종합 복지서비스' 제공의 중추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취미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노인회관·50플러스센터' 도 올해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
전 관악구민회관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1층 '노인회관'에는 체력단련실과 프로그램실, 2·3층 '50플러스센터'에는 미디어교육실, 개방형 공간 등을 조성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사회관계망 형성을 돕는다.
구는 이외에도 어르신들의 쉼터인 경로당 10개소에 '스마트경로당'을 조성,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와 '화상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어르신 공간복지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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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