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해부터 꿀벌 실종·폐사 등 월동피해가 발생됨에 따라봄철 집중 응애 방제를 통해 꿀벌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3월 16일부터 3월 30일까지 2주간 ‘꿀벌응애 일제 집중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도내에서 양봉을 사육하는 모든 농가(2,573호)이며, 농촌진흥청 피해조사 결과* 월동피해의 주요원인으로 추정되는 응애를 집중방제한다.
방제약품은 제품기준이 아닌 성분기준으로 선정하고, 꿀벌 응애에 저항성이 있다고 알려진 성분(플루발리네이트)을 제외한 양봉용으로 허가된 동물용의약품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양봉협회와 협력해 농가의 일제 집중방제에 실천을 독려하고, 방제기간 중 현장점검 시 응애 방제약품의 선택, 사용요령 및 방제요령 등 홍보를 병행 추진한다.
이번 일제 집중방제는 지난해 응애 방제조치가 미흡하여 꿀벌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 특히 채밀기(5~6월)중에는 방제약품 투입이 어려우므로 봄철 대대적 방제를 통한 응애 피해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다.
한편, 도에서는 조기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독제, 방제약품 등을 농가에 신속히 공급토록 하고, 일제방제 기간 농가의 현장의견을 청취·우수 사례 등을 파악해 공유할 방침이다.
도는 양봉 전염병 예방을 통한 피해 방지를 위해 응애 등 방제약품으로 약 12억원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NEW연합국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