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성 1호가 찍은 우리 강산의 모습은 어떨까"

국토부, 9일부터 국립세종수목원서 '우주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우리강산' 사진전 개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지상 관측용 위성인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우리 강산의 모습은 어떨까.

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부터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우주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우리강산’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토위성이 찍은 우리 명산.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지리산 인근, 매봉산, 묘향산, 한라산 백록담. [사진=국토부]

전시회에서는 국토위성이 촬영한 한라산 백록담, 금강산 등 우리 명산을 살펴볼 수 있다. 금강 및 국립세종수목원 일원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 신도시 건설현장 등의 모습도 담겨 있다. 

사진전의 작품들은 고도 약 500km에서 국토위성이 촬영한 50㎝급 고해상도 위성영상이다.

전시장에는 국토위성 모형도 상설 전시된다.

이번 사진전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진행 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기정화식물로 선정한 아레카야자, 관음죽, 대나무야자 등을 소개하는 ‘나의 초록 우주’ 특별전과 연계해 열린다.

국토부는 사진전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민과 함께 여는 우주위성 시대’을 주제로 국토위성을 운영하고 있는 국토위성센터 박수영 연구관의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인공위성 발사체인 누리호에 탑재한 초소형 큐브위성을 개발한 카이스트 대학생들과 한국항공우주소년단과 함께 인공위성 개발 등 국내 우주산업과 지역인재 양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오성익 국토부 공간정보진흥과장은 “우리나라가 공간정보 강국, 우주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우주산업 기술의 지방 확산이 중요하다”며 고 강조하면서 “이번 사진전은 수목원에서 전시하는 만큼 국토위성이 자연·산림조사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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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