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 개방부지에 '문화상회' 반짝매장 문 연다

27일~10월 1일...전통문화 청년기업·장애예술인 기업 상품 판매
장애예술인 미술작품 전시도 개최...판매 수익금 일부는 기부


용산공원 부분 개방부지에서 27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전통문화 청년기업과 장애예술인 기업의 문화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장애예술인 미술작품 전시 ‘하모니’도 관람할 수 있고, 유튜브 창작자 ‘신또’의 실시간 영상일기는 물론 전통문화 상품 만들기 강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단과 함께 이곳에 ‘문화상회’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열어 전통문화 청년 창업 기업 공예품과 장애예술인 기업 문화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문화상회’는 <‘누구나 좋아요’로 사는 문화정책 상점>을 주제로 문화정책을 소개하는 문체부 대표 인스타그램 브랜드다.

이번에는 문화정책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일상의 공간을 찾아 반짝매장을 열었는데, 첫 번째로 과거 미군들이 살던 공간이 그대로 남아있는 이국적인 산책 명소인 용산공원 부분 개방부지를 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문화 청년 초기창업기업과 장애예술인 기업 등 16곳이 자체 생산한 문화상품들을 판매한다.

전통문화 청년 초기창업기업은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을 활용해 문화상품을 기획·개발·제작 등을 하는 창업한 지 3년 이내의 청년기업이다.



문체부는 매년 전통문화 분야 유망 청년 초기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전통문화 청년 창업 육성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반짝매장에는 이 사업의 수혜기업 중 14곳이 참여했다.

장애예술인 기업은 장애예술인 작가들의 전시와 작품을 활용한 문화상품을 제작·판매해 장애 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자립을 돕는 기업을 일컫는다.

특히 두 분야의 기업 모두 대국민 홍보가 절실한 상황이라, 문체부는 반짝 매장을 열어 판로를 지원하고 문화상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현장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또 현장을 방문한 장애예술인 기업 관계자와 장애예술인들을 대상으로 문체부가 지난 8일에 발표한 ‘제1차 장애예술인 문화활동 지원 기본계획’도 수어 영상으로 소개한다.

아울러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주관으로 장애예술인 30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하모니’도 함께 열어 방문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체부는 행사 기간에 누리소통망을 통해 ‘문화상회’ 반짝매장 참여 기업들과 ‘하모니’ 참여 작가들을 응원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후원센터를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반짝매장에서는 현장 뿐만 아니라 실시간 영상일기인 ‘브이로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개점 첫날인 27일에는 유튜브 창작자 ‘신또’가 반짝매장의 문화상품을 비롯해 전시 현장과 용산공원 부분 개방부지의 즐길 거리를 소개한다. 영상일기는 문체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신또’ 유튜브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나전칠기 전통 기법을 활용한 ‘문화재 모양 자개 자석 만들기’, ‘전통매듭 노리개, 매듭 소원 팔찌 만들기’ 등 전통공예 제작 기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일 강좌도 열린다. 또 문체부 누리소통망과 연계한 경품행사로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특별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추구하는 청년 세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문화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반짝매장을 기획했다”며 “전통문화 청년 초기창업기업과 장애예술인 기업, 작가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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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