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9/3 킨텍스서 열리는 ‘2022 H2 MEET’ 참가수소 저장용 컨테이너 및 자동차 경량화 위한 친환경 소재 전시
애경케미칼이 수소 산업 전시회 ‘2022 H2 MEET’에 참석하기로 해 수소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H2 MEET’에 참석해 TYPE 4 수소 저장용 용기 바인더 소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핵심 소재인 △초고속경화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친환경 탄소섬유 SMC (Sheet Molding Compound) 복합재 △자동차 경량화용 이종소재 접착제 △친환경 코팅수지 및 TIM 방열 소재 △저전력 차량용 램프 UV 수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수소 모빌리티 기업 행보 강화 : 수소 이동·저장 컨테이너
전시회에서 선보일 수소 운송·저장용 컨테이너는 협력사인 동서디앤씨(킴텍)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두 기업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집약돼 있다.
수소의 경우 고압력으로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대용량으로 이동·저장 수단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다. 보다 가볍고 기계적 강도가 우수한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애경케미칼은 탄소섬유와 함침성이 우수하고 해당 공정에 최적화된 비닐에스테르 타입의 바인더 수지를 개발했으며, 동서디앤씨는 다축(Multi-axis) 필라멘트 와인딩 성형 공정을 구축했다. 그 결과 우수한 내압력의 경량화 수소 저장탱크(TYPE 4)를 개발하는데 성공, 수소 생태계 분야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산업의 효율성 향상 앞장 : 경량화용 기능성 소재
전시회에서는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애경케미칼의 다양한 고기능성 소재도 선보인다.
최근 자동차 산업에서는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경량화’가 개발 이슈로 떠올랐다. 국제 유가 증가, 환경규제 강화 등에 발맞춰 연비를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소재 업계에서는 경량화, 친환경, 기능형·특수 기능 소재 등을 활용해 ‘효율 높이기’와 ‘무게 줄이기’에 힘써왔다.
애경케미칼이 개발한 초고속 경화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역시 효율성 향상을 위한 핵심 소재로 인정받는다. 경화까지 소요시간은 대폭 단축한 반면 강도와 탄성률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무용제 타입의 고기능성 2액형 폴리우레탄 접착제와 코팅 수지 또한 표면에 필요한 전처리 과정을 없애 효율성을 높이고 상온 경화가 가능하게 만들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TIM 방열 소재의 경우 △친환경 △상온 경화 △고형분 100% △낮은 점도로 인한 필러 분산성 우수 등의 특징으로 2021년 4월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애경케미칼 홍보 담당자는 “수소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저(低)배기 차량용 연료 셀, 비료, 유리 및 금속 생산 등 수요처가 점차 많아지는 모습”이라며 “보다 효율적인 고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를 포함한 친환경 소재 산업 전반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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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