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인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한 ‘마을 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지난 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균형발전기획실장, 시군 담당과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접경지역 에너지 복지 사업 도입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특성상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워 개별적으로 LPG를 설치하거나 실내등유를 구매하는 등 도시민보다 비싼 연료비를 부담해야 했던 접경지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LPG배관망사업단(산업통상자원부 지정기관) 관계자로부터 사업설명을 들은 후, 접경지역 대상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에 대한 시군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150세대 미만 마을을 대상으로 LPG소형저장탱크와 세대별 배관망 등을 설치해 연료 공급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도시가스에 비해 가스시설 설치 장소에 대한 제약이 적고, 배관망 설치 등에 따른 비용도 저렴하다는 점에서 접경지역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가장 적합한 사업이라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또한 LPG 소형 용기 배달에 비해서도 비용을 절반 가까이 절감할 수 있는 등 경제적 측면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성이 매우 크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향후 시군별 주요 조사, 사업 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중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연제찬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접경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에너지 복지사업이 도입되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 민생경제 안정화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작더라도 어려움을 겪는 계층이 체감할 수 있고 즉시 실천가능한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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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