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이 여행 전문 프로그램 ‘쇼미더트래블’을 대폭 개편하고 본격적인 휴가철 수요 잡기에 나섰다.
GS샵은 26일 여행 전문 프로그램인 쇼미더트래블을 개편하고, 총 3차례에 걸쳐 △이탈리아 △동유럽&발칸 △서유럽 4국 등 유럽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판매해 상담 예약 3000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높은 물가에 위축된 소비심리에도 불구하고 상담 예약이 몰린 것은 방송 개편을 통해 여행지를 최대한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지 맛집이나 실제 여행 후기를 보고 싶다는 고객 의견을 토대로 이탈리아, 바르셀로나, 프라하의 현지 가이드가 직접 여행지를 소개하고 유명 여행 유튜버의 실제 여행 영상을 사용해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킨 것이다.
구은비 GS리테일 리빙서비스팀 PD는 “GS샵 여행 상품 구매 고객 4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행 상품 방송을 보기만 해도 힐링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정제된 영상 외에 현지 가이드나 여행 유튜버와 협업해서 여행지에 잠깐 다녀온 듯한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7월 3일(일)에는 ‘하나투어 세부 제이파크 리조트’ 여행 상품을 방송한다. 항공권 가격 여파로 상품 가격이 오른 만큼 스위트 오션뷰 객실과 전 일정 특식 업그레이드 혜택으로 구성했다. 또한 시라오 플라워 가든과 같은 SNS 핫스폿(hot spot) 관광을 추가하는 등 프리미엄 상품으로 선보인다. 자유여행은 3박 4일 기준 90만원대, 패키지는 100만원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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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