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지난 2년간 벚꽃 개화기마다 폐쇄했던 월미공원이 개방되어 월미바다열차가 벚꽃을 즐기러 오는 상춘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의 벚꽃 개화기는 4월 초부터 중순까지이며 월미공원의 벚꽃은 이번 주말인 16일(토)과 17일(일)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미공원은 2.3km의 산책로를 따라 1,000여 그루의 벚꽃길이 펼쳐져 있어 봄철마다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는 곳이며, 벚꽃뿐 아니라 공원 곳곳에 피어난 개나리, 철쭉 그리고 계절별로 피어나는 야생화를 볼 수 있고 가을에는 월미공원을 뒤덮은 진달래와 국화를 구경할 수 있다.
3년 만에 개방된 월미공원의 만개한 벚꽃을 새롭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월미산을 중심으로 월미도를 순환하는 관광 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하는 것이다.
지상으로부터 7~18m 높이에서 궤도를 달리는 월미바다열차에 탑승하면 벚꽃이 만개한 월미공원과 월미산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지상에서 벚꽃을 바라봤을 때의 즐거움과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월미바다열차는 지난 4월 5일(화)부터 정상 운행에 돌입하여 탑승 정원이 46명”이라며 “탑승 정원 정상화 이후 첫 주말인 9~10일에는 일 1,600명이 넘는 상춘객들이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하여 월미공원과 월미도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공사 정희윤 사장은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와 월미공원을 더욱 새롭게 즐기실 수 있는 관광 열차”라며 “많은 시민분들이 월미바다열차와 함께 월미산의 화려한 벚꽃도 구경하시고 인천대교 야경과 영종도 너머로 지는 석양을 감상하시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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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