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폭발물제거장비 최초 국내연구개발 착수

방위사업청은 ‘22.3.24.(목) 제56회 방위사업기획ㆍ관리분과위원회에서 “레이저폭발물제거장비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을 심의ㆍ확정하였고, 이어서 기획재정부, KIDA 등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사업타당성조사를 착수, 예산 반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저폭발물제거장비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불발탄, 유기탄 등을 제거하기 위한 무기체계로 국내 연구개발(체계개발)로 획득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폭발물 처리요원이 40kg가량의 방호복을 착용하고 폭발물 근접지역에 접근하여 폭약을 설치하여 폭파하거나, 회로절단용 물포총 등을 이용하여 제거하므로 처리요원은 상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폭발물을 처리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실정이다.

레이저폭발물제거장비는 전ㆍ평시 위협이 되는 폭발물을 레이저를 이용하여 원거리에서 신속하게 제거가 가능하고 차량에 탑재하여 신속성, 기동성, 안정성 측면에서 기존 처리방식보다 뛰어나며, 레이저를 이용한 폭연(爆燃)작용을 통해 폭발물을 무능화하여 부수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 기동사업부장(육군 준장 조현기)은 “레이저 기술을 활용하여 폭발물을 제거하는 무기체계를 국내 기술로 획득하는 최초 사업으로 체계개발을 통해 개발한 주요 기술들은 향후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할 것이며, 해당 무기체계의 전력화가 완료되면 폭발물 전담부대의 생존성 향상은 물론, 전ㆍ평시 작전간 효율적인 폭발물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레이저폭발물제거장비는 ‘23년 개발업체를 선정하고 ‘27년까지 개발하여 이후, 육ㆍ해ㆍ공군 및 해병대 폭발물전담부대에 전력화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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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