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고고다이노’가 대체 불가능 토큰(NFT) 형태로 올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고고다이노 제작사 모꼬지는 금빛상자와 애니메이션 고고다이노의 지식 재산권(IP)을 활용한 NFT 사업 업무 협약(MOU)을 2월 9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콘텐츠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NFT는 성장 가능성이 클수록 디지털 자산 희소성, 소유권을 보장받을 수 있어 업계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양 사는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증명한 고고다이노의 새로운 동력으로 NFT를 활용해 꾸준한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NFT 사업의 실질적 추진은 금빛상자가 맡는다. NFT 전문 기업인 해외 법인 솔트마블과 협력해 NFT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모꼬지 변권철 대표는 “코로나 시대와 함께 영상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업 다각화 및 성장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1년여간의 구상을 거쳐 고고다이노의 디지털 아트 NFT 작품을 계획했고, 현재 사업 타당성 검토까지 마친 상태”라며 “애니메이션 NFT 분야에서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금빛상자 전한익 대표는 “모꼬지가 그동안 보인 기획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며 “개발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NFT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꼬지의 대표 IP인 고고다이노는 2016년 지상파 첫 방영을 시작으로 EBS, IPTV, OTT, 케이블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 및 키즈카페, 완구 상품 등 꾸준한 콘텐츠 노출을 통해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모꼬지는 올 상반기 신작 ‘상상꾸러기 꾸다’를 지상파 TV에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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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