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가금사육지 포천 AI 현장 점검 “설 대비 방역태세 강화”

최근 화성시 산란계 농장에서 이번 겨울 들어 도내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이한규 행정2부지사가 27일 포천시 군내면 포천천 일대를 찾아 차단방역 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겨울 들어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연이어 발생하고, 설 명절 기간 많은 이동으로 자칫 AI가 확산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방역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이한규 부지사는 포천시 차단방역 대책, 방역시설 설치 및 운영현황, 방역 수칙 준수사항 등을 점검하고, 차단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방역 담당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한규 부지사는 “철새가 우리나라를 떠나는 3월까지는 언제든지 AI가 추가 발생할 수 있고, 설 명절 간 이동으로 AI가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며, “경기도와 시군, 축산농가, 관련 단체가 합심하여 철저한 방역 태세를 갖추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포천시는 경기도 최대 가금 사육 지역으로 AI 발생 시 피해가 막대할 수 있다. 설 명절이 시작하는 1월 28일과 끝나는 2월 3일에 가용 소독 자원을 총동원하여 일제 소독을 해달라”고 지시하며 “가금농장은 매일 1회 이상 농장 내·외 소독을 철저히 시행하는 등 어느 때 보다 철저한 방역 대책 추진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도는 최근 화성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해 발생 농가는 즉시 살처분하고 인접 농가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가금농가 이동제한 및 긴급예찰을 실시했다. 또한, 가금농장, 축산시설·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산발적으로 계속하여 발생하고 있어 향후 한 달이 AI 방역에 가장 중요한 고비로 판단, 도내 산란계 전 농가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를 추진하는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강화하여 시행 중이다.

또한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북부청사 내 가축방역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가동, 도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축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비상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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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