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말 무공해 상업용 차량 12대 출시

청정에너지 트럭 운송 및 기술 업체 기가 카본 뉴트럴리티(Giga Carbon Neutrality, GCN)가 앞으로 2년간 다양한 무공해 상업용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운송 및 물류 업체들의 여러 옵션 요구에 응한 조치이다.

GCN은 2023년 말까지 배터리식 전기자동차 및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12대를 출시할 예정이다. GCN출시 차량은 광범위한 상업적 사용 사례에 따라 구성될 수 있으며, 대형 트럭(tractor unit), 버스, 라스트마일(last mile, 물류업체가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한 배송 마지막 구간) 물류 구간 차량 등을 포함한다. GCN의 첫 수소연료 대형 트럭 프로토타입(prototype, 시제품 전의 제품 원형)은 현재 중국에서 첨단도로 주행 및 유용성 시험을 거치고 있다.

GCN의 차량 설계는 중국 항저우에 있는 첨단 연구개발 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GCN은 독자적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했으며, 초기에는 선도 제조업체에서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GCN 차량은 안전성을 높이고 최소10%에 달하는 중량 및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경량 스테인린스강과 복합 재료로 만들어진다. GCN 차량 본체는 20년 동안 지속되도록 설계되는데, 이는 시판 중인 다른 업체 차량보다 훨씬 긴 기간이다.

GCN은 민관 부문 파트너들과 손잡고 청정에너지의 저장, 충전, 재급유 인프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 자사 무공해 상업용 차량의 채택이 이뤄지도록 전문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티 웨이드(Marty Wade) GNC 최고경영자는 “전 세계에 무공해 상업용 운송의 미래를 처음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무척 설렌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GCN은 상업 운송 업체들이 깨끗하고, 신뢰도 높은 차량을 운행하기 쉽도록 청정에너지 차량, 새로운 기술 및 연료공급 생태계로 무장해, 세계 최고 에너지 집약 산업을 위한 탄소중립 미래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GCN의 초기 무공해 상업용 차량

GCN 차량 일부는 즉시 주문 가능하며, 납품에는 3~12개월이 소요된다. GCN 초기 차량은 다음과 같다.

◆ GCN 수소 대형 트럭: 재급유 전 최고 속력 90kph에 주행거리는 580km에 달하는 44톤급 수소연료전지 트럭. 유선형으로 제작돼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GCN의 ‘대형 트럭’은 인체공학적 설계의 운전석과 운전자 피로경고시스템 같은 다양한 지능형 안전 시스템을 표준으로 갖추고 있다. 이 차량의 프로토타입은 중국에서 이미 주행 중이다.


◆ GCN 시내버스: 도시의 대중 교통을 위한 길이 12미터의 환승 버스. 승객을 최대 95명까지 태울 수 있는 GCN 시내버스는 배터리식 전기구동시스템(electric power train)으로 주행거리는 350km이며, 모노코크(monocoque) 차체와 충돌방지구조를 갖춰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성을 높였다. 이 차량은 유럽연합이 회원국 27개국에서 사용하도록 승인한 표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 GCN 순수 전기 미니버스: 초장거리 휠베이스와 평평한 바닥 구조를 갖추고 승객을 최대 13명까지 태울 수 있는 길이 6.9미터의 배터리식 전기 미니버스. GCN 미니버스는 1회 충전으로 24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홍콩에서 이미 운행 중이다. 자율주행차량이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될 수도 있다.


◆ GCN 전기 물류 차량: 도시 및 시골지역에서 라스트마일 물류를 지원하는 8톤급 배터리식 전기트럭. GCN의 물류 차량은 적재 공간이 넓고, 고객 니즈에 맞게 사양 구성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250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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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기자 다른기사보기